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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우디, 코로나19·원유 증산에 따른 피해 줄이기 위해 320억 달러 긴급 자금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CNBC, Sovereign Wealth Fund Institute, Khaleej Times 2020/03/23

□ 3월 20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폭락에 따른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1,200억 사우디 리얄(한화 약 39조 8,400억 원)에 달하는 경제 지원 정책을 발표함.
- 무함마드 빈 압둘라 알자단(Mohammed bin Abdullah Al-Jadaan) 사우디 경제계획부 장관은 긴급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과 경제적 피해를 막는 데 필요한 직접적 예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사우디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일종의 거주허가증인 이까마(Iqama)를 기존 만료일이 6월 30일까지인 경우에 한해 추가 비용 없이 3개월을 연장할 수 있음.
- 또한, 개인사업자는 향후 3개월 동안 부가가치세, 소비세, 소득세, 자카트(Zakat) 등 각종 세금 납부를 유예할 수 있음.
-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음.

□ 알자단 장관은 차관 규모를 늘려 정부의 채무한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앞서 사우디 정부는 2020년도 예산안을 5% 감축했으며,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가로 예산 규모를 줄일 것으로 전망함.

□ 앞서 사우디는 오펙플러스(OPEC+) 내 원유 감산 합의가 결렬된 직후 증산을 발표해 국제 석유 전쟁의 서막을 열었음.
- 사우디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등이 연이어 원유 증산을 결정하자 국제 유가가 전례 없는 대폭락을 기록했으며, 실제로 3월 20일 기준 브렌트(Brent)유의 시세는 배럴당 28.28달러(한화 약 3만 5,200원)에 불과함. 
- 에너지 인텔리전스(Energy Intelligence)는 사우디가 예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국제 유가가 배럴당 82달러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분석을 고려하면 증산 조치로 인한 사우디의 경제적 영향은 상당히 클 것이라고 지적함.
- 특히 에너지 인텔리전스는 사우디의 경제적 피해로 인해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Vision) 2030’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함.
- 반면 미쓰비시UFJ 은행은 2020년 하반기에 유가가 회복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사우디의 경제적 피해가 상당 부분 상쇄될 것으로 예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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