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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남아공 중앙은행, 채권 매입 계획 발표

남아프리카공화국 Financial Times, Reuters, Moneyweb 2020/03/27

□ 3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SARB; South African Reserve Bank)이 국내 신용대출시장의 수요 촉진을 목표로 채권 매입 계획을 발표함.
- SARB는 정부채를 집중적으로 매입함으로써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국내 금융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힘.
- 한편 SARB는 매입 채권의 양과 만기는 전적으로 SARB의 재량에 달려 있다고 밝혔으나, 자세한 매입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낌.

□ 국내 경제학자들은 SARB의 이번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임.
- 피터 몬탈토(Peter Montalto) 인텔리덱스(Intellidex) 소속 애널리스트는 SARB가 국내 채권 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고, 현지 유동성 상황이 매우 악화되고 잇는 점을 고려할 때 “루비콘강을 건넌” 이번 SARB의 결정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분석함.
- 또한, 몬탈토 애널리스트는 자산 매입의 형태로 진행되는 SARB의 채권 매입은 사실상 양적 완화(QE) 조치에 해당한다고 덧붙임.
- 남아공뿐만 아니라 콜롬비아와 필리핀 등 여러 신흥국 또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 공채 등을 대량 매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음. 

□ 앞서 2019년 SARB는 남아공 집권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frican National Congress)로부터 양적 완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압박받아 왔음.
-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견해를 견지했음.
- 개리 그린버그(Gary Greenberg) 에르메스 투자 매니지먼트(Hermes Investment Management) 신흥국 시장 부서장은 남아공처럼 재정 상태가 안 좋은 국가에서 양적 완화 조치는 결국 중앙은행이 정부를 지원하는 구조라고 강조하며 이는 현지 통화의 신뢰도를 떨어뜨려 극단적으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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