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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의료진 국외 유출로 인해 코로나19 대응 어려울 것으로 전망
루마니아 Euronews 2020/04/01
☐ 유럽연합(EU) 매체 유로뉴스(Euronews)는 루마니아에서 의료진 국외 유출로 인해 코로나19 대유행 대처가 어려워 사망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함.
- 루마니아가 2007년 EU에 가입한 이후 의사들이 더 나은 임금을 받기 위해 독일을 위시한 서유럽으로 대거 빠져나가, 국내 의료기관이 의사 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음.
- 루마니아 의료 분석가인 블라드 믹시히(Vlad Mixich)는 국내에 집중 치료실에서 일할 수 있는 의사가 가장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함.
☐ 루마니아 최대 의료 노동조합인 보건 연대(Solidaritatea Sanitara)는 국가 공공 의료 체계에서 4만 명의 의료진이 부족한 상태이며, 국립병원에서 의료진 공석이 17.46%에 달한다고 밝힘.
- 특히, 믹시히는 루마니아 가정 주치의의 평균 연령이 50~60대라 이들이 코로나19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이며, 국내 확진자 가운데 20%가 의료진이라고 덧붙임.
☐ 한편, 파스칼 가렐(Pascal Garel) 유럽 병원 의료 협회장은 중동부 유럽 전반에 걸쳐 GDP 대비 보건 예산 지출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음.
- 유럽연합 통계국에 따르면, 루마니아는 EU 역내 국가 가운데 GDP 대비 보건 예산 지출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믹시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서유럽 경제 활동이 마비되고 루마니아 노동자들이 대거 귀향하면서, 가뜩이나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시골 지역에서 환자가 속출할 위험도 제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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