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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중앙은행, 공개시장 조작 정책의 일환으로 레포·역레포 관련 규정 발표
이란 Iran Daily, PRESS TV 2020/04/02
□ 3월 31일 이란중앙은행이 은행 간의 자금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개시장 조작(OMO; open market operation)의 일환으로 환매조건부채권(레포; repo)와 역환매조건부약정(역레포; reverse repo)을 다룬 규정을 승인함.
- 페이만 고르버니(Peyman Qorbani) 이란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 3월 1월부터 추진 중인 공개시장 조작 정책을 촉진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했다고 밝힘.
- OMO 메커니즘에 따라 이란중앙은행은 국내 은행간 시장에서 대규모 자본 흐름을 막기 위해 시중 은행이 발행하는 이슬람식 채권인 수쿠크(sokuk)를 매입 및 매도하고 있음.
- 앞서 1월 18일 이란중앙은행은 처음으로 레포 거래를 통해 시장에 자본을 공급했으나, 이와 관련된 가이드라인과 표준금리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여러 어려움이 있던 것으로 알려짐.
□ 이란중앙은행은 이번 정책을 통해 금리와 시장 내 유동성 공급을 조절함으로써 이란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전문가들은 레포와 역레포를 통해 수년 동안 지속되었던 시중 이란 은행들의 당좌대월 증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앞서 2019년 9월 이란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통제하기 위해 국내 자본 공급량을 줄이는 OMO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음.
- 당시 압돌나세르 헴마티(Abdolnasser Hemmati) 이란중앙은행 총재는 이 정책이 이란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인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음.
- 2019년 6월에도 헴마티 총재는 채권 매입을 통해 은행으로의 자본 공급을 원활히 함으로써 국내 은행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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