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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에티오피아, 현지 비금융 기관의 모바일 현금결제 서비스 운영 허용

에티오피아 Retuers, Voice of America, Quartz 2020/04/06

□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이 비현금 결제를 장려하기 위해 현지 비금융 기관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현금결제 서비스의 운영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함.
-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은 동 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최소 5,000만 비르(한화 19억 6,944만 원)의 자본금을 갖고 있어야 하며, 공기업이 아닌 사기업은 최소 10명의 주주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함.
- 이번 정책은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가 경제 민영화·개방화 정책의 일환임.
- 이로써 에티오피아의 국영 통신사인 에티오텔레콤(Ethio Telecom)은 모바일 결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됨.

□ 반면에 해외 기업들은 이번 정책 추진 대상에서 제외됨.
-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에서 통신사업 추진을 희망했던 케냐의 사파리콤(Safaricom)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MTN 등 해외 통신사들은 규정 개정이 없는 한 에티오피아에서 모바일 금융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함.
-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활동 중인 바하칼 아바테(Bahakal Abate) 변호사는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의 이번 정책은 의도적으로 해외 핀테크·통신 기업들이 현지에서 영업 이익을 늘리려는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함.

□ 이번 정책은 이전에 은행, 보험사, 리스(lease)사, 소액금융 기관 등 극히 일부에 그쳤던 국내 금융 산업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각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됨.
- 압둘메난 모함메드(Abdulmenan Mohammed) 금융 애널리스트는 비금융 기관들에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써 금융적 수용성, 투자 촉진 등 여러 부가적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힘.
- 앞서 에티오피아 정부는 사파리콤과 협상해 케냐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엠페사(M-Pesa)를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했음.

□ 또한 비금융 기관들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면 현지 금융 인프라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이 눈에 띄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됨.
- 헤녹 아세파(Henok Assefa) 프레사이스 컨설트(Precise Consult) 담당자는 에티오피아 인구의 60~70%는 기존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에티오텔레콤 등 충분한 소비자를 가진 기업들이 모바일 현금결제를 시행하면 국민의 금융 인프라 접근성 향상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 실제로 에티오피아 중앙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인구의 75%가 은행 계좌를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 지난 20년 동안 현지 시중 은행의 지점 수는 약 30배 증가해 6,000여 개에 달했으나, 그중 40%는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에 집중되어 수도 외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금융 기관 접근성은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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