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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BAT 남아공 지부, 정부에 국내 담배 판매 금지안 재고 요청

남아프리카공화국 Reuters, Fin24 2020/04/08

□ 영국의 담배 기업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British American Tobacco) 남아프리카공화국 지부가 남아공 정부에 전국 이동 봉쇄령의 일환으로 내린 담배 판매 금지령에 대해 재고해 줄 것을 호소함.
- 남아공 정부는 지난 4월 3일부터 21일 동안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외출을 제한하는 이동 봉쇄령을 발효시킴.
- 봉쇄령 기간에는 필수 소비재 판매업자와 주유소 부속 매점은 술과 담배 등을 판매할 수 없게 됨.
- 남아공 정부는 흡연자가 코로나19 합병증에 더욱 취약하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짐.

□ BAT는 정부가 추진하는 강력한 코로나19 확산 방지 정책에는 동의하나,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본질적인 목적 달성을 저해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 이번 금지령으로 인해 국내 흡연자 1,100만여 명 중 일부는 규정을 어기고 담배를 판매하는 시외 판매점으로 이동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BAT는 담배 판매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오히려 담배 밀매를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함.
- 담배공정거래협회(FITA; Fair-trade Independent Tobacco Association) 또한 남아공 정부에 전국적인 담배 판매 금지령을 철회할 것을 제안함.
- FITA는 담배 판매를 자유롭게 한다면 국가 재정에도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봉쇄령 기간 동안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힘.

□ BAT 남아공 지부는 남아공 내 합법적 담배 시장의 점유율이 78%에 달할 정도로 남아공 최대 규모의 담배 기업임.
- 2019년 기준 BAT의 남아공 내 매출액은 130억 란드(한화 8,319억 1,200만 원)를 기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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