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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우디 PIF, 유럽 정유사 4곳의 지분 10억 달러어치 매수

사우디아라비아 MarketWatch, Financial Post, Wall Street Journal 2020/04/10

□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 Public Investment Fund)이 최근 몇 주 동안 유럽 주요 정유사 4곳의 지분 10억 달러(한화 1조 2,166억 원)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짐.
- 이번에 PIF가 지분을 매수한 정유사는 에퀴노르(Equinor), 로열더치셸(Royal Dutch Shell), 토탈(Total), 에니(Eni) 등 4곳임.
- 그중 에퀴노르의 경우 PIF는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의 대리인 계좌를 통해 전체 지분의 0.43%를 매수, 에퀴노르의 12번째 대주주로 올라섬. 
- 반면 나머지 3곳에 대한 매수 규모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총 10억 달러(한화 1조 2,16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 PIF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가 석유 위주의 국내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탈피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임.

□ PIF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PIF는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정유사들의 시장 가치가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분을 대량 매수함.
- 한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PIF의 이번 지분 매수는 별로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귀띔하며 향후에도 PIF의 지분 매입이 추가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암시함.

□ 한편 PIF의 이번 지분 매입은 사우디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됨.
- 2020년 사우디의 재정적자 규모는 석유 수출액 감소와 더불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지원책으로 인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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