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아르헨티나, 이자 삭감 등 채무 재조정안 제시
아르헨티나 Latin Finance, Buenos Aires Times, Infobae 2020/04/20
☐ 4월 16일 아르헨티나 정부가 약 688억 달러(한화 약 83조 7,296억 원) 규모의 해외법 채권(foreign-law bonds, 외국법에 따라 외국 관할권에서 발행된 채권) 재조정 계획안을 제시함.
- 아르헨티나 정부는 현재 그리고 향후 몇 년간 부채 상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해당 계획안을 통해 채권자들에게 3년간의 채무 상환 유예 기간과 62%의 이자 삭감 등을 제안함.
- 마틴 구즈만(Martín Guzmán)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약 440억 달러(한화 약 53조 5,480억 원)의 부채 상환을 시작하기 전, 3년간의 유예 기간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힘.
☐ 구즈만 장관은 재조정안에 포함된 해외법채권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는 않은 가운데, 아르헨티나 정부는 채권단에게 약 20일 간 해당 제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을 요청함.
- 그러나, 채권자들은 아르헨티나 정부에 조속한 재정 강화를 촉구하며 아르헨티나 정부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임.
☐ 구즈만 장관은 지난 1월 말 채무 재조정 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채권단들과 협상을 진행하며 3월 31일을 자체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이는 코로나19로 지연됨.
- 아르헨티나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 20일부터 4월 26일까지 경제 활동 제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 일각에서는 해당 조정안을 통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경기 침체에서 회복되기 위한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고, 세수와 달러 유입을 증대해 채무 상환이 가능한 경제 상태로 만들기를 고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 아르헨티나 경제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대통령이 현재 사실상 디폴트 상태(Default, 채무 불이행)라고 밝힐 만큼 심각한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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