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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항공, 전 직원 대상으로 정리해고 계획
남아프리카공화국 Reuters, Sam Chui, TimesLIVE 2020/04/21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요 항공사인 남아공항공(SAA, South African Airways)이 전 직원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짐.
- 남아공항공은 4월 30일부로 직원들의 근로 계약이 만료될 것이며, 자산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으로 이들에게 퇴직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함.
- 블룸버그(Bloomberg)의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항공은 각 직원이 근무한 연차만큼 한 달 치 월급을 곱해 퇴직금으로 지급해야 하며, 이외에도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은 연차 또한 수당으로 지급해야 함.
- 이번 발표는 남아공항공이 파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음.
□ 남아공 공기업부는 항공사의 노조와 현재 사업 모델, 직원들의 수입 보장, 사업 구제 절차 등 여러 부분에 대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함.
- 한편 남아공항공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남아공 정부의 지침에 따라 5월 31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함.
□ 남아공 정부는 남아공항공에 더 많은 재정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음.
- 프라빈 고르단(Pravin Gordhan) 남아공 공기업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업계에 더 많은 경제적 지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힘.
- 앞서 2019년 12월 남아공 정부는 SAA를 파산 보호 상태로 전환한 바 있음.
- 이에 대해 티토 음보웨니(Tito Mboweni) 남아공 재무부 장관은 남아공항공의 파산이 결과적으로 국가 재정 균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음.
- 지난 3년 동안 남아공항공이 받은 정부 지원금은 200억 란드(한화 1조 3,404억 원)에 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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