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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저유가 위기 극복 방안으로 채권 70억 달러어치 발행
아랍에미리트 Gulf News, Gulf Today, Ahram Online 2020/04/22
□ 4월 19일 아부다비(Abu Dhabi) 정부가 초유의 저유가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 70억 달러(한화 8조 6,359억 원)어치를 신규 발행했다고 발표함.
- 아부다비 정부는 5년과 10년 단위 채권을 각각 20억 달러(한화 2조 4,680억 원)어치 발행했으며, 30년 만기 채권은 총 30억 달러(한화 3조 7,020억 원)어치를 발행함.
- 5년과 10년 단위 채권의 수익률은 미 국채 대비 프리미엄은 각각 220bp와 240bp로 설정되었으며, 30년 채권은 271.1bp로 공시됨.
- 아랍에미리트(UAE)를 구성하는 토후국 7개국 중 하나인 아부다비는 UAE에서도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손꼽히며, 걸프협력이사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 회원국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아부다비 재무부는 이번 채권 발행이 자본 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현재 신용 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중기 전략이라고 설명함.
- 또한, 아부다비 재무부는 자국 채권에 대한 높은 수요가 아부다비의 재정적 견고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함.
□ 한편 아부다비뿐만 아니라 다른 걸프(Gulf) 국가 역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한 바 있음.
-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각각 채권 540억 달러(한화 66조 6,360억 원)어치와 100억 달러(한화 12조 3,400억 원)어치를 발행했음.
- 쿠웨이트는 향후 10년 동안 650억 달러(한화 80조 2,100억 원)의 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음.
- 걸프협력이사회 회원국들은 공공 수입의 65~90%를 석유 수출에서 충당할 정도로 국가 경제의 석유 의존도가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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