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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랜드뱅크, 국내중기채권에 대한 채무 불이행 선언
남아프리카공화국 Fin24, BusinessTech, Reuters 2020/04/27
□ 4월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토지 개혁 및 농업 정책을 관장하는 국영 은행인 랜드뱅크(Land Bank)가 500억 란드 규모의 국내중기채권(DMTN, Domestic Medium Term Note)에 대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함.
- 랜드뱅크는 이전에도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남아공 정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요청해 왔음.
- 앞서 4월 20일 랜드뱅크는 당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으며, 이에 관련 이해당사자들과 채무 이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피치(Fitch)는 랜드뱅크의 이번 디폴트 선언은 다른 국내 공기업들에 대한 신용 평가 하락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함.
- 피치는 남아공의 철도·운송 기업인 트랜스넷(Transnet)과 남아공의 전력 기업인 에스콤(Eskom) 등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정부의 향후 공기업 지원을 부정적으로 전망할 것이라고 설명함.
- 또한, 피치는 남아공 정부가 국내 경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랜드뱅크와 같은 개발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임.
□ 2019년 기준 랜드뱅크의 대출 규모는 452억 란드(한화 2조 9,565억 원)에 달하며, 국내 농산업 대출의 29%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 부문의 주요 대출 기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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