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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무디스, 사우디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

사우디아라비아 Aljazeera, Business Insider, CNBC 2020/05/07


□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신용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로 조정함.
- 루시에 빌라(Lucie Villa) 무디스 소속 경제학자는 사우디의 신용 전망을 강등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사우디의 정부 수입과 수출 규모가 급감했다고 설명함.
- 또한, 무디스는 사우디의 정부 수입이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33%와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무함마드 알자단(Mohammed al-Jadaan) 사우디 재무부 장관은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
- 지난 4월까지만 해도 국제 시장에서 차관 도입을 대안으로 제시했던 알자단 장관은 재정 지출 규모를 매우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이는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가 민간 산업 육성과 국가 경제 구조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비전(Vision) 2030’ 정책 하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는 관광업과 인프라 산업에도 영향이 있을 것을 시사함.

□ 이 같은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경제 상황은 여전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됨.
- 사우디 통화당국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사우디는 4,730억 달러(한화 578조 9,993억 원)에 달하는 국제 준비금을 확보해 왔음.
- 에흐산 코만(Ehsan Khoman)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 중동·북아프리카 전략연구소 소장은 사우디의 재정 수지는 견고하며,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투자 프로젝트 역시 정상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힘.
- 그러나 코만 소장은 2020년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부채 규모는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인 31.6%에 달하며, 외화 보유액은 470억 달러(한화 57조 5,233억 원) 감소하는 등 경제적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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