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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조치 해제로 소비자 대출 급증. 경제학자 '소비 붕괴' 리스크 경고
폴란드 The First News, Reuters 2020/05/15
☐ 폴란드 신용정보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처가 해제된 5월 4일부터 10일까지 소비자 대출이 지난주 대비 무려 62.1%나 증가했다고 발표함.
- 특히, 봉쇄 해제 첫날인 5월 4일에만 소비자 대출 신청이 2만 4,000건을 기록함.
☐ 일각에서는 내수 수요 급증을 두고 경기 회복을 신호로 해석하고 있지만, 경제학자들은 이를 소매업 부활로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음.
- 라파우 베네스키(Rafał Benecki) ING 폴란드 법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보복 소비의 전형적인 현상이다”라고 분석함.
- 게다가 많은 폴란드 국민이 자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에 준비해야 하므로, 컴퓨터·노트북 PC·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됨.
☐ 이러한 내수 증가가 산업 전반에 걸쳐 고르게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되어 사람들이 외출할 일이 줄어들면서, 의류·신발류 판매액은 1/3이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됨.
- ING는 소비자 대출 증가세가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2020년 2/4분기에는 내수 폭락으로 민간 소비 신용시장에도 파급력을 행사할 것으로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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