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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남아공 담배판매금지 조치, 사실상 실패

남아프리카공화국 Eyewitness News, Fin24 2020/05/19


□ 남아공 케이프타운대학교(University of Cape Town) 연구진이 시민 1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추진했던 담배 판매 금지 정책의 실효성이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확인됨.
- 케이프타운대 연구진은 정부가 담배 판매 금지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자들이 외출해 공공연하게 담배를 거래한 점을 고려하면 공공보건의 진흥이라는 정책 추진 목적이 달성되지 못했다고 지적함.
 
□ 정부의 담배 판매 금지 정책의 경제적 효과 또한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됨.
- 케이프타운대 연구진은 오히려 이 정책으로 인해 불법 시장이 양산되었다고 비판했고, 이에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담배 판매 금지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함.
- 한편 담배 가격은 판매 금지 정책 시행 이후 13일 만에 일간 4.4%씩 상승해 총 90%가량 뛴 것으로 사료됨.
- 특히 시골 지역에서 담배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으며, 그중에서도 노던케이프(Northern Cape)주와 프리스테이트(Free State)의 가격 상승세가 최고치를 기록함.


□ 한편 이동 봉쇄령 기간에도 밖에서 담배를 구입한 응답자는 90%에 달했음.
- 봉쇄령 이전에는 흡연자의 56% 가량이 공식 유통업체에서 담배를 구입했으나, 이후에는 스파자샵(Spaza shop)과 하우스샵(House shop) 등 민간이 비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소매점에서 주로 구입한 것으로 집계됨.
- 스파자샵이란 남아공 특유의 소매점으로 편의점과 비슷하지만 주로 가정에서 운영된다는 특징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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