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 알제리 정부가 국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연료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알제리 정부에 따르면 리터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5.7%와 15.5% 인상될 예정임.
- 알제리 내 유가는 정부의 보조금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 앞서 알제리 정부는 유가를 배럴당 30달러에 기초한 2020년도 예산안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음.
-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알제리 정부는 탄화수소 등 2020년에 예정되어 있던 일부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축소함.

□ 또한, 알제리 정부는 재정 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수입품에 세금을 매길 예정임.
- 특히 알제리 정부는 수입 자동차에 세금을 부과할 것이지만, 자동차 조립 산업과 전자 산업의 국내 육성을 위해 현지산 및 수입산 원자재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VAT)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임.
- 한편 신생 기업과 소규모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2020년 1~2월 알제리의 무역 적자는 전년보다 무려 80% 가까이 증가함.
- 특히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수입(收入)액이 28.17% 감소한 것이 무역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2020년 국제 수지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85억 달러(한화 약 10조 4,847억 원)로 줄이려는 알제리 정부의 목표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