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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부 장관, 대통령과 코로나19 갈등으로 취임 한 달 만에 사임
브라질 MercoPress, The Morning Call, UOL, Worldometer 2020/05/19
☐ 넬슨 테이치(Nelson Teich) 브라질 보건부 장관이 취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의를 표명함.
- 지난 4월 루이스 엔히키 만데타(Luiz Henrique Mandetta) 전 보건부 장관의 전격 해임 이후 새롭게 취임한 테이치 장관은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과 코로나19 대응책에 대한 이견으로 갈등이 깊어짐에 따라 사임을 발표한 것으로 분석됨.
☐ 한 보건부 관계자에 따르면, 테이치 장관이 취임 당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의견에 맞추어 정책을 이행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행동 조치에 있어 양립할 수 없는 의견 충돌을 보여 왔음.
- 일례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테이치 장관과 상의 없이 미용실과 헬스장을 필수 서비스 부문으로 지정하여 영업 중단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칙령을 발표한 바 있음.
- 뿐만 아니라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테이치 장관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클로로퀸(chloroquine)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여 왔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지도 않은 클로로퀸을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임.
☐ 한편, 브라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들 중 하나로, 5월 18일 기준 브라질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4만 5,595명이며, 사망자는 1만 6,370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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