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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코로나19로 제한했던 담뱃잎 판매조건 완화
짐바브웨 Allafrica, The Herald 2020/05/20
□ 짐바브웨 담배산업이사회(TIMB, Tobacco Industry and Marketing Board)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담뱃잎 판매 제한 조치를 완화함.
- 이에 따라 수도 하라레(Harare) 이외의 지역에 한해 7톤 이하의 담뱃잎을 경매장으로 운송하는 것이 허용됨.
- 또한, 경매의 사전 예약 시간은 오전 8시로 연장되었으나,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해 관련 종사자는 한밤중에 경매장에 머무를 수 없음.
- 현지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 조치의 일환으로 담뱃잎 수확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춰져 4월 27일 시작되었음.
□ 샤드렉 마콤베(Shadreck Makombe) 짐바브웨 상업농업연합(ZCFU, Zimbabwe Commercial Farmers Union) 회장은 현지 담뱃잎 농부들이 제기한 불만이 일부 반영된 점은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고정환율제 등 중요한 문제가 남아있다고 지적함.
- 현지 농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1달러당 25짐바브웨 달러로 고정환율제를 시행한 짐바브웨 중앙은행의 정책에 불만을 표해 왔음.
- 특히 결제액을 미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받는 현지 농부들은 그만큼 끊임없이 치솟는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음.
□ 한편 짐바브웨에서 담뱃잎 산업은 관련 종사자만 10만여 명이 넘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농산업임.
- 실제로 짐바브웨가 담뱃잎 수출로 거두어들이는 수입은 연간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260억 원)에 달함.
- 한편 2020년 짐바브웨의 담뱃잎 수확량은 강우량 문제로 인해 전년 대비 20% 가까이 감소해 약 2억 1,000만kg에 달할 전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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