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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영국 은행 상대로 ‘금 이전' 소송
베네수엘라 Guardian, Financial Post, Latercera, Worldometer 2020/05/21
☐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을 상대로 11억 3,000만 달러(한화 약 1조 3,915억 9,500만 원) 규모의 금 인출 소송을 제기함.
- 이는 지난 4월 베네수엘라가 해당 은행에 금 보유량을 일부 매각할 것을 요청한 후 발표된 것으로, 베네수엘라 정부는 해당 금을 유엔 개발 계획(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에 보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의료 기기, 의약품, 식량 구매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힘.
☐ 개발도상국들에게 금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영란은행은 지난 2018년부터 보관되어 있는 베네수엘라 금 31톤을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정권에 이전하는 것을 연기해 왔음.
- 영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Juan Guaido)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음.
☐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측 변호사는 영란은행이 금을 이전하는 것을 지체함에 따라 베네수엘라와 UN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전함.
- 금 매각은 마두로 정권이 미국의 제재 하에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 중 하나로, 글로벌 유가 하락과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및 이동제한 조치로 베네수엘라 경제는 거의 붕괴 상태에 가까움.
☐ 한편, 5월 20일 기준 베네수엘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49명이며,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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