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뉴스브리핑
에티오피아, 나일강 인근의 르네상스 댐 건설 강행... 인근 국가 우려 커져
에티오피아 / 이집트 The National, Egypt Independent, Allafrica 2020/05/22
□ 에티오피아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나일강 유역에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 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 건설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게두 안다르가츄(Gedu Andargachew) 에티오피아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에티오피아는 댐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이집트의 동의를 받을 ‘법적 의무’가 없다는 점을 강조함.
□ 이집트가 지역의 불안정성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에티오피아의 초대형 댐 건설을 강도 높게 반대해 온 것을 고려하면 에티오피아 정부의 이번 발표로 인해 댐 건설을 둘러싼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됨.
- 특히 이집트는 유엔 안보리에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을 막기 위해 개입하라고 요청해 왔음.
- 사메 슈크리(Sameh Shoukry) 이집트 외교부 장관은 에티오피아가 댐을 건설하면 나일강 하류에 있는 이집트의 수자원 안보와 식량 안보는 매우 큰 위협을 받을 것이며, 나일강의 자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수많은 시민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밝힘.
□ 앞서 에티오피아와 이집트는 댐 건설과 관련해 국제 사회의 중재 하에 협상을 추진해 왔으나, 이는 최근 결렬됨.
- 에티오피아는 미국과 세계은행(World Bank) 등이 중재자가 아니라 일방적으로 이집트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며 반발,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단했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 이전글 | 이란, 비석유 분야 수출 지원 패키지 발표 | 2020-05-22 |
|---|---|---|
| 다음글 | 케냐, 세계은행으로부터 1,010억 대출 받아... 가장 큰 대출규모 기록 | 2020-05-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