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태국, 사탕수수 농가에 보조금 지급 결정
태국 Bangkok Post, IEG Vu Agribusiness, Investing.com 2020/06/12
☐ 태국 정부가 약 30만에 이르는 태국 사탕수수 재배 농가에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임.
- 태국은 현재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탕수수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처음으로 보조금 지원 법안을 검토하기 시작함.
- 그동안 보조금 지급 액수를 정하기 위한 논의가 계속되었고, 이번에 사탕수수 지원 예산으로 100억 바트(한화 약 3,868억 원)를 사용하기로 결정함.
- 지급 보조금은 2종류로 구분되는데, 우선 65억 바트(한화 약 2,514억 원)는 사탕수수를 재배하여 가공 공장에 납품하는 모든 농가에 지급할 예정임.
- 그리고 남은 35억 바트(한화 약 1,354억 원)는 사탕수수 수확 후 지력 회복을 목적으로 사탕수수 재배지에 불을 놓지 않은 농가에 지원할 것임. 이에 재해 정부관계자는 그와 같은 농가는 대기 오염 방지에 기여한 농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음.
- 결과적으로, 태국의 사탕수수 전 농가는 공통적으로 수확량 기준으로 톤당 85바트(한화 약 3,287원)를 지원받으며, 화전을 하지 않은 농가는 여기에 추가로 톤당 7바트(한와 약 271원)의 혜택을 더 받게 됨.
☐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은 당분간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
- 사탕수수 농가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탕수수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주된 원인은 가뭄이었음.
- 태국 정부는 당초 2020년 태국의 사탕수수 수확량이 100만 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예상량의 75% 수준인 74만 8,900톤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그에 비해 사탕수수 재배에 필요한 비용은 2019년 1,110바트에서 2020년 1,419바트로 27.8% 상승했고, 그로 인해 사탕수수 농가의 재정난이 더욱 악화되었음.
- 한편, 다음 수확을 위한 파종 시기는 4~5월 초 사이인데 해당 기간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해 파종 양이 많지 않았고 이에 다음 수확기의 수확량은 추가로 20%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설탕 수요가 줄어든 점도 사탕수수 농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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