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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미 제재 속 “베네수엘라에 휘발유 판매 가능” 표명
멕시코 / 베네수엘라 AP News, ABC News, El Financiero 2020/06/17
☐ 6월 15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베네수엘라에 휘발유를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함.
- 현재 미국은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지난해부터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아직 베네수엘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휘발유를 판매할 것이다”고 밝힘.
- 또한, 멕시코는 독립적 국가로 스스로의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의 정치적 싸움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첨언함.
☐ 그러나, 일각에서는 멕시코 역시 정유 작업 수용력이 부족해 현재 미국에서 대부분의 휘발유를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멕시코가 실제 베네수엘라에 휘발유를 판매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한 지 불확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됨.
- 멕시코 에너지부는 지난 해 멕시코 휘발유의 약 4분의 3이 미국에서 수입되었다고 밝힌 바 있음.
- 또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자국민과 이민자들에 대한 미국의 방침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있음.
☐ 한편, 미국은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Juan Guaidó)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해 왔으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비개입 외교 정책’을 고수하며 공식적으로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 대통령으로 인정한 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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