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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전당포에 더 많은 유동성 공급

필리핀 Business World, Manila Times, Bangko Sentral ng Pilipinas 2020/06/22

☐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국가 유동성 순환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전당포가 은행 자금을 좀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함.
-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은 전당포가 영업을 위해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한도를 기존 담보물 가치 대비 50%에서 70%로 높인다고 발표함.
- 또한, 은행이 전당포의 대출 신청 건을 심사할 때 전당포가 영업을 위해 취득한 고정자산(부동산 등)까지 담보물 평가에 넣지 않도록 함.
- 즉, 대출 한도를 늘리는 한편 전당포의 고객이 맡긴 물품만 한도 산정 담보물에 넣게 하여 전당포가 은행으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는 자금 규모를 크게 늘렸음.
-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번 정책을 2020년 12월 31일 까지 유지할 계획임. 
- 다만 필리핀 정부가 연말 이후 해당 정책을 완전히 폐기할 것이라는 언급은 없었고 이미 전당포에 대한 완화 정책을 한 차례 실시한 후 이번에 추가 연장 및 완화하는 것이므로 전당포 관련 정책이 어떻게 될 지는 연말 이후 필리핀 정부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판단됨.

☐ 전당포는 필리핀의 자금 순환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 한 국가 경제 내에서 개인이 소득 외에 금융 수단을 통해 현금을 조달하는 방법은 은행 또는 은행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금융 기관의 상품을 이용하는 것인데,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필리핀 국민들은 일시적인 현금 조달을 위해 전당포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음.
- 약 3년 전 자료이기는 하지만 2017년 월드뱅크(World Bank) 발표 자료에 의하면 필리핀 국민 중 개인 은행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34.6%에 불과하며, 나머지 국민은 전당포와 같은 수단을 통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현금을 조달하고 있음.
- 필리핀 정부 역시 이번 정책을 발표하면서 전당포가 필리핀의 유동성 순환과 자금 흐름, 일반 개인의 긴급 자금 확보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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