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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연방판사,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마스크 착용" 명령
브라질 MercoPress, Reuters, Agência Brasil, Worldometer 2020/06/26
☐ 브라질 연방 판사가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에게 공개 석상에서 마스크 착용을 명령했으며, 위반 시 2,000헤알(한화 약 45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힘.
- 해당 판사는 판결문을 통해 “대통령은 헌법 준수와 국민들의 복지 증진에 대한 의무가 있으며, 이에 따라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히며 본 결정의 이유를 설명함.
☐ 이번 판결은 한 변호사의 이의 제기로 시작되었는데, 해당 변호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음.
- 브라질은 지난 4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를 공공연하게 위반해 왔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또한 마스크 착용 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며 지지자들의 집회 장소를 방문해 사람들과 악수와 포옹 등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음.
☐ 최근 아브라함 웨인트라웁(Abraham Weintraub) 전 교육부 장관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보우소나루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이미 2,000헤알의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음.
☐ 한편, 브라질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6월 25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22만 8,114명이며, 사망자는 5만 4,971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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