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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정부 간 채널 통한 쌀 수입 계획 철회

필리핀 Business World, Inquirer.net, Manila Bulletin 2020/06/30

☐ 필리핀 정부가 정부 대 정부(G2G, government to government) 방식으로 식량 자원을 확보하려던 기존 계획을 폐기한다고 발표함.
- 필리핀 통상무역부(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 산하의 필리핀 국제통상 센터(PITC, Philippine International Trading Center)는 정부 간 협상을 통해 30만 톤의 쌀을 수입하고자 했던 계획을 실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
- 이는 필리핀 국제통상 센터 독자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며,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와 현재 필리핀의 쌀 수급 상황과 관련한 논의를 거친 끝에 결정한 것임.
- 당초 필리핀은 수요보다 공급량이 부족한 7~8월 단경기(lean months)에 대비하여 총 30만 톤의 쌀을 수입할 것을 계획했고 실제로 이를 위해 74억 5,000만 동(한화 약 1,795억 원)을 예산으로 배정함.
- 이는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발발하면서 필리핀의 쌀 수확량이 줄어든 것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각국이 자국의 식량 안보를 위해 쌀 수출을 제한하였기 때문임.
- 필리핀 정부는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무역 채널이 아닌 정부 간 직접 협상을 통해 쌀을 수입할 예정이었음.

☐ 필리핀은 통상적인 채널로도 쌀 부족분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음.
- 그러나 필리핀의 주요 쌀 수입원이었던 베트남이 쌀 수출 제한을 해제하면서 굳이 정부 대 정부 협상을 통해 쌀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졌음.
- 베트남은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필리핀에 대한 쌀 수출을 재개했음. 필리핀은 매년 쌀 수요량의 7~14%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는데, 수입하는 쌀의 90% 이상을 베트남에서 구매함.
- 한편 필리핀은 베트남이 쌀 수출을 해제하면서 예산 지출을 줄일 수 있게 되었음.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베트남의 쌀 수출 허용에 대해 감사 의사를 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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