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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SME은행, 중소기업 지원 자금 편성
말레이시아 Edge Markets, Malay Mail, FMT News 2020/07/02
☐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말레이시아 SME은행(SME Bank)이 정부의 통합 경제 회복 계획에 따라 중소기업 지원을 한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SME은행이 중소기업을 보조하기 위해 총 21억 링깃(한화 약 5,900억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함.
- 이는 지난 2020년 6월 무하딘 야신(Tan Sri Muhyiddin Yassin) 총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국가 경제 회복 계획(Penjana, National Economic Recovery Plan)의 일환이라고 SME은행은 설명했음.
- 이번에 투입할 21억 링깃은 총 2개 부문에 나누어 사용할 예정임. 우선 SME은행은 21억 링깃 중 16억 링깃(한화 약 4,500억 원)을 정부의 SME Go 계획에 따라 주로 정부 발주 사업을 수주했던 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할 방침임.
- 그리고 나머지 5억 링깃(한화 약 1,400억 원)은 역시 말레이시아 정부의 중장기 정책 중 하나인 중소기업 기술개발 펀드(STTF, SME Technology Transformation Fund)에 투입하여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을 촉진할 계획임.
☐ 이번 결정은 장기 정책을 반영한 측면도 큼.
- SME은행이 21억 링깃을 긴급 지원한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국가 경제 회복 계획을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SME Go와 STTF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말레이시아 정부가 도입한 정책임.
- SME Go는 정부 주도 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정부 발주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운영 자금과 설비투자 자금을 최대 15년 기한으로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임.
- 또한, 말레이시아 정부는 산업혁명4.0 계획을 세우고 중소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이를 촉진하기 위해 STTF를 통해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기업에 관련 비용을 보조하고 있음.
- 따라서 이번 정책은 코로나19에 대한 긴급 대응 성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장기 정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측면이 더 큰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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