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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태국, 기준 금리 동결 가능성 높아

태국 Bangkok Post, Foreign Brief, Reuters 2020/08/06

☐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이 기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 최근 블룸버그(Bloomberg)가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태국이 현재 0.5%인 기준 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음.
- 조사에 참여한 26명의 전문가 가운데 24명은 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나머지 2명은 0.25% 포인트 하락을 전망했음.
- 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실제로, 최근 태국 중앙은행은 2020년 태국 GDP 성장률이 –8.1%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 중앙은행은 최근 통화정책 관련 회의에서 이전과 비교하여 금리 완화 정책을 사용하려는 모습에 한발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음.
- 이러한 태국 은행의 변화를 두고, 전문가들은 당분간 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기보다는 지금까지 시행한 완화 정책이 이후 태국 경제에 어떠한 파급 효과를 미칠지 분석하는데 좀 더 관심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았음.

☐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됨.
- 태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와 관련하여 말을 아끼기 시작한 것은 다가올 10월 새 중앙은행 총재가 부임 예정인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현 총재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 후임 총재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적 카드가 줄어들어 부담이 커질 수 있음. 
- 다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태국 경제가 단시일 내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에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음.
- 그리고 최근 태국 바트(baht)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도 태국 경제에는 부담임. 2020년 5~7월 사이 태국 바트의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4% 상승했는데, 이는 수출 기업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음.
- 이와 같은 점을 감안 시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태국 중앙은행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음. 다만 태국 중앙과 경제 전문가 모두 태국이 기준금리를 0%까지 낮추어 제로금리 체제로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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