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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무총리 신임 투표 패배...정치적 갈등 고조
페루 Reuters, U.S. News, Infobae, Worldometer 2020/08/06
☐ 8월 4일 페루 의회가 국무총리(Cabinet chief)에 대한 신임 투표를 거부함.
- 8월 3일부터 시작된 회의 끝에 페드로 카테리아노(Pedro Cateriano) 총리는 54대 37로 신임 투표에서 패배함.
□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제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투표 결과로 페루 정부는 대통령의 수석 고문들에 대한 개편이 다시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함.
- 이에 따라 페루 정부의 경제 회복 계획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의회 내 소속 정당이 없는 19명의 각료들은 마르틴 비스카라(Martín Vizcarra) 대통령에게 사직원을 제출해야 하며, 새로운 내각은 48시간 내에 임명되어야 함.
□ 비스카라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국회의원들이 국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해 결정했으며, 국민의 안녕과 복지를 추구하지 않는 정치적 책략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비판하면서도 새로운 내각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힘.
- 비스카라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과 오랜 이동 제한 조치로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던 가운데, 지난 7월 중순 자신의 내각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인사들을 교체하도록 압박을 받아 왔음.
□ 한편,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중 하나인 페루는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중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이며, 코로나19의 여파로 채굴량이 급감해 경제 역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임.
- 8월 5일 기준 페루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3만 9,890명이며, 사망자는 2만 7명으로 집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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