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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베트남, 관세 정책으로 자동차 산업 지원

베트남 Vietnam News, Customs News, Retail News Asia 2020/08/07

☐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이 더 많은 모델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음.
- 최근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가 2020년 8월 11일부터 인기 차종 중 하나인 5세대 CR-V2020 모델을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함. 해당 모델은 지난 3년 간 태국에서 생산한 물량으로 베트남 시장에 공급했음.
- 혼다가 이러한 발표를 한 것과 동시에, 역시 일본계 자동차 제조사인 미쓰비시도 자사의 베스트 셀러인 X팬더(Xpander)를 8월부터 베트남에서 생산한다고 밝혔음. 미쓰비시는 지금까지 베트남 판매용 X팬더를 인도네시아에서 조립했음.
- 한편, 영국산 자동차 MG를 수입하는 한 업체 또한 MG의 일부 모델을 2021년부터 베트남 다낭(Da Nang) 공장에서 조립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힘.

☐ 이러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움직임은 최근 베트남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에 기인함.
- 지난 2020년 6월, 혼다 자동차는 CR-V 모델의 수입 원가와 베트남 내 생산 원가 자료를 공개했음.
- 혼다 발표에 따르면 CR-V를 베트남에서 직접 생산할 경우 차량 가격은 12억 동(한화 약 6,145만 원)으로, 수입 가격인 11억 7,500만 동(한화 약 6,015만 원) 보다 2,500만 동(한화 약 130만 원) 더 비싼 것으로 확인됨.
- 이는 다른 자동차 업계도 마찬가지로, 미쓰비시 역시 같은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완성차를 베트남 밖에서 수입해 오는 것이 비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하였음.
-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베트남의 관세 정책 때문으로, 베트남은 그동안 수입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 7~9%의 관세를 부과했음. 반면, 아세안(ASEAN) 국가에서 들어오는 완성차는 FTA 협약으로 관세가 없었음.
- 베트남 정부는 이러한 불합리한 점을 반영하여 수입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0%로 변경하는 한편, 등록 수수료도 지금의 절반으로 낮추기로 결정하고 해당 조항은 7월부터 적용하기 시작했음.
-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가 베트남에서 더 많은 생산활동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이와 같은 관세 정책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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