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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수단의 요청으로 에티오피아 댐 건설 협상 1주일 연기
이집트 Egypt Independent, Egypt Daily News 2020/08/14
□ 8월 10일 이집트 수자원부가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 Grand Ethiopian Renaissance Dam)’과 관련한 협상을 일주일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함.
- 이집트 수자원부는 이같은 결정에 대해 에티오피아와의 협상 후 내부적으로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수단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설명함.
- 이어 이집트 수자원부는 다음 회담에서 이집트·에티오피아·수단의 3국 수자원부 장관이 만나 댐 건설과 관련해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임.
□ 지난 7월 27일 3개국은 GERD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한 2차 협상을 재개했음.
- 이번 협상에는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을 비롯해 미국와 유럽연합(EU) 등이 중재자 및 참관자의 자격으로 참가함.
- 이집트와 수단은 지난 7월 21일과 8월 3일 각각 진행된 아프리카연합 정상회담과 정부간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에 따라 에티오피아가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체결할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 그러나 에티오피아는 구속적 계약보다는 향후 개정될 수 있는 형태로 협약을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 지난 10년 동안 이집트와 에티오피아는 댐 건설을 두고 격렬한 외교적 마찰을 빚어오고 있음.
- 이집트는 전통적으로 나일강의 담수에 의존하는 정도가 매우 높은 만큼 에티오피아가 건설하는 GERD로 인해 담수 공급량이 감소해 농업을 비롯한 관련 산업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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