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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잠비아 대통령, 최측근으로 중앙은행 총재 교체

잠비아 Reuters, Bloomberg, Financial Times 2020/08/26

□ 8월 22일 에드가 룽구(Edgar Lungu) 잠비아 대통령이 돌연 데니 칼얄라(Denny Kalyalya) 잠비아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함.
- 이후 룽구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음붕가(Christopher Mvunga) 전 잠비아 재무부 차관을 신임 잠비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함.
- 칼얄라 전 총재는 지난 2015년 2월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2018년 한 차례 임기가 연장되어 2023년까지 중앙은행 총재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음.
- 현지 분석가들은 이를 두고 룽구 대통령이 최측근인 음붕가 신임 총재를 임명해 중앙은행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함. 

□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잠비아 정부에 잠비아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훼손하지 말 것을 촉구함.
- 국제통화기금은 중앙은행의 신뢰성이 확보되어야 경제 성장과 국민의 생활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함.

□ 한편 잠비아 중앙은행 총재 교체 발표가 나온 직후 잠비아 크와차화 가치가 폭락하고와 유로본드가 급등함.
- 현지 시각으로 8월 23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달러당 잠비아 크와차화 환율은 사상 최저 수준인 19.20크와차(한화 약 1.18066원)로 떨어졌음.
- 또한, 정부가 발행한 2024년 만기의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875억 원)짜리 유로본드 수익률은 190bp 급등해 30.34% 수준으로 뛰었음.
- 현지 경제학자인 트레버 시뭄바(Trevor Simumba)는 칼얄라 전 총재가 극한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통화 정책을 견실하게 추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의 이번 경질은 국가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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