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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베네수엘라 외교관 특혜 박탈…체류는 허용
베네수엘라 / 브라질 Bloomberg, News Break, Folha de S.Paulo 2020/09/08
☐ 브라질 외교부가 성명을 통해 자국 주재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 측 외교 인사들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personae non gratae,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외교관 특혜를 박탈한다고 발표함.
- 이는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Juan Guaido) 국회의장에 대한 지지 의사 표명으로, 브라질은 즉각적으로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의 외교적 면책과 특권을 박탈한다고 전하면서도 체류는 계속 가능하다고 밝힘.
□ 이번 결정으로 친(親)마두로 성향의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은 공식 문서 발급이 불가해짐.
- 또한, 일반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동등하게 브라질 국내법 적용 대상이 되어 베네수엘라 외교관으로서의 행동이나 소개가 금지됨.
- 브라질 현행법에 따르면, 이웃 국가 국민들은 브라질 입국 후 최대 90일 간 머무를 수 있으며, 체류 기간을 연장하고 싶을 경우 취업 비자와 같은 특정 비자를 취득해야 함.
□ 지난 해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브라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합법적인 지도자로 과이도 국회의장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과이도측 인사들에게 브라질 주재 베네수엘라 대사로서의 완전한 지위를 부여한 바 있음.
- 또한, 올해 초 베네수엘라 주재 공관 외교관 및 직원들을 귀국시키고 브라질 주재 베네수엘라 외교관들에게 5월 철수 통보를 내린 바 있으나, 브라질 대법원은 인도주의적, 보건상의 이유로 해당 결정을 잠시 유보함.
□ 이번 브라질 정부의 결정과 관련하여 마두로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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