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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티그라이 자치주, 에티오피아 정부 무시하고 자체 총선 강행

에티오피아 Allafrica, Quartz Africa 2020/09/14


□ 9월 9일 에티오피아의 자치주인 티그라이(Tigray)에서 자체적으로 선거가 치러짐.
- 앞서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3월 예정되어 있었던 총선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음.
- 그러나 티그라이는 중앙정부의 총선 연기 결정은 아흐메드 총리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고 티그라이의 자치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이를 거부함.
- 선거 결과 티그이인민해방전선(TPLF, Tigray People Liberation Front)이 티그이 주의회 190석 중 98.5%를 차지해 압승함. 
- 티그이 선거관리위원회(Tigray Electoral Commission)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97%에 이르렀음.

□ 이에 에티오피아 국회와 아흐메드 총리는 티그이의 자체 선거가 헌법에 위배되므로 선거 결과 또한 아무 가치 없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비난함.
- 얀 아빈크(Jan Abbink) 라이덴 대학교(Leiden University) 아프리카연구센터(African Studies Centre) 교수는 티그이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잊어버린 듯하다고 지적함.
- 반면 티그이주의 소수 야당인 아레나 티그이(Arena Tigray)의 대표인 압라하 데스타(Abraha Desta)는 이번 선거 결과 티그이가 사실상의 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함.

□ 아흐메드 총리의 집권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이 간의 갈등은 점점 심화되고 있음.
-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이가 지속적으로 국가의 통일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함.
- 그러나 티그이는 아흐메드 총리가 독재 정부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며 자치의 뜻을 지속적으로 드러내고 있음.
- 티그이는 에티오피아의 자치주 9개 중 하나이며, 집권 여당인 에티오피아 번영당(Prosperity Party)은 이곳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전혀 행사하지 못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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