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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정부, 민간 병원에 코로나19 전용 병상 확대 요청

필리핀 Inquirer.net, CNN Philippines, TrendingPH.net 2020/09/16

☐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민간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음.
- 최근 필리핀에서는 한동안 잠잠해졌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동 제한 완화 등으로 인해 다시 심각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음.
- 실제로 얼마 전 필리핀은 코로나19가 첫 발견된 지 259일 만에 그간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신규 감염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누적 확진자 수도 26만 명을 넘어섰음.  
- 이처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간 병원도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확보에 협조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음.
- 두테르테 대통령은 일부 지역의 경우 감염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도 상당하다면서, 특히 감염자 수가 쉽사리 줄지 않는 지역은 이전에 미처 파악하지 못한 잠재 환자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했음.
- 따라서, 검진을 하지 못한 잠재 환자가 코로나19 확산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의료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음.
- 더불어 코로나19는 국가적인 재난이며 따라서 공공 의료기관과 민간 병원이 합심하여 타개해야 하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음.

☐ 두테르테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선제적인 성격이 강하며, 현재 필리핀 병원의 코로나19 대비용 잔여 병상은 여유가 있음.
- 필리핀 보건부(Department of Health)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자 공공 병원은 전체 병상의 30%를, 민간 병원은 20%를 코로나19 환자를 대비하여 남겨둘 것을 지시했음.
- 이렇게 하여 확보한 병상은 총 2만 1,500개인데, 현재 그 가운데 9,823개의 병상을 사용 중으로 병상 가동률은 대략 46% 정도임.
- 따라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민간 병원에 병상을 추가 확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은 지금 병상이 포화 상태이기 때문은 아니며 앞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임.
- 다만, 이를 다르게 해석하면 필리핀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매우 심각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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