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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터키, 유엔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내전에 군사 개입 확대

튀르키예 The Guardian 2020/10/12


□ 터키가 아랍에미리트(UAE)와 함께 지속적으로 리비아에 군수 물자를 운송해 2011년 유엔의 대(對)리비아 무기 금수 제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
- 터키는 에어버스(Airbus)의 대형수송기인 A400M를 이용해 리비아통합정부(GNA, Government of National Accord)에 대규모의 군수 물자를 리비아로 나르는 것으로 알려짐.
- 실제로 항공 레이더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6~8월 사이에 이스탄불(Istanbul), 가지안텝(Gaziantep), 카이세리(Kayseri) 등 여러 터키 도시에서 리비아의 미스라타(Misrata)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 기록이 포착됨.
- 한 익명의 외교관은 가디언(Guardian)지와의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가 항공 운항 정보를 숨기기 위해 기내 응답기를 끄는 등 운항 루트를 고의적으로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함.
- 현재 터키는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리비아의 알와티야(Al-Watiya) 공군 기지에서 활주로 확장 작업을 추진하고 있음.

□ 현재 리비아에서는 내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터키는 리비아통합정부를, UAE는 리비아국민군(LNA)을 지지하고 있음.
- 양국의 군사적 지원이 지속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리비아 내전이 양국의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이로 인해 유엔의 리비아 제재 결의안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음.

□ 지난 1월 베를린(Berlin)에서 리비아 내전에 대한 외국의 군사 개입을 막기 위한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음.
- 당시 터키와 UAE를 비롯해 프랑스, 이집트, 미국 등 회담 참가국들은 리비아 무기 금수 제재안을 위반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제재를 부과하는 데 합의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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