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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우디 국영상업은행-삼바금융지주 전격 합병 … 자본 규모만 2,23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Economic Times, Associated Press 2020/10/13

□ 10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상업은행(NCB, National Commercial Bank)이 사우디의 다국적 은행 기업인 삼바금융지주(Samba Financial Group)를 148억 달러(한화 약 17조 200억 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합병을 통해 탄생할 새 은행은 자본 규모만 2,230억 달러(한화 약 256조 4,500억 원)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460억 달러(한화 약 52조 9,0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새 은행은 사우디 전체 은행 시장의 점유율 25%를 차지하는 거대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됨.
- 사우디 국영상업은행은 삼바 주식 1주마다 10월 8일 종가의 3.5%만큼을 프리미엄으로 지급할 예정임. 
- 한편 새 합병 은행의 최대 주주는 사우디의 국부펀드인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 Private Investment Fund)이 됨.

□ 양 은행 기업의 이번 합병은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가 추진하는 개혁 정책인 ‘비전 2030(Vision 2030)’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 사우디 정부는 금융 산업에서 거대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국가 경제 구조의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음.
- 실제로 사이드 알감디(Saeed al-Ghamdi) 사우디 국영상업은행 사장은 격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차세대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선구자로서의 금융 기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함.

□ 사우디국영상업은행과 삼바금융지주의 합병 소식은 세계 금융계에서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제기되고 있었음.
- 2020년 9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 )는 이번에 탄생할 새 은행이 사우디의 알라즈히(Al Rajhi) 은행과 쿠웨이트파이넌스하우스(Kuwait Finance House)에 이어 전 세계 최대 이슬람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언급했음.
- 특히 무디스는 저유가 시대와 걸프 국가의 경제 악화, 현지 은행 간의 경쟁 강화 등이 맞물려 대규모 은행 간의 합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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