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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흑해 연안에서 발견한 새 천연가스 광구의 가스 매장량 상향 조정
튀르키예 Deutsche Welle, Aljazeera 2020/10/19
□ 10월 17일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흑해(Black Sea) 연안에서 발견한 천연가스 매장지의 자원 매장량이 4,050억㎥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함.
-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의 자원탐사선인 파티흐(Fatih)호와 카누니(Kanuni)호가 시추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함.
- 이번에 발견된 가스가 상업적으로 추출되면 이는 그동안 러시아, 이란, 아제르바이잔 등 인근국으로 대표되는 터키의 높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극도로 낮출 것으로 기대됨.
- 앞서 2020년 8월 발견된 사카리아(Sakarya) 매장지의 초기 매장 예상량은 3,200억㎥로 측정된 바 있음.
□ 전문가들은 새 천연가스 매장지가 터키가 체결한 장기 에너지 수입 계약에 있어서 더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과 탄력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함.
- 실제로 러시아의 가즈프롬(Gazprom), 아제르바이잔의 소카(SOCAR), 나이지리아와의 액화천연가스(LNG) 계약 등 터키가 여러 해외 기업과 체결한 장기 에너지 거래 계약 중 25% 이상이 2021년에 만료됨.
- S&P 글로벌 플래츠(Global Platts)에 따르면 2019년 터키가 수입한 천연가스는 450억㎥에 달함.
□ 현재 터키는 동지중해에서 가스 탐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그리스, 키프로스, 유럽연합(EU)과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음.
- 최근 터키 정부는 해양 탐사선인 오루치 레이스(Oruc Reis)를 그리스 도서 지역과 터키 남부 해안 지역에 파견했음.
- 이에 EU 지도자들은 터키의 이 같은 행보가 ‘도발적’이라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으며, 터키에 인근국의 반발을 불러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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