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인도네시아, 이탄지에 새 농경 마을 세워

인도네시아 Antara News, Future Directions International, Arab News 2020/10/21

☐ 인도네시아가 이탄지(peatland)에 새로운 농경 마을 14곳을 조성하고 농민들에게 적절한 이탄지 농경법을 교육하기 시작했음.
- 인도네시아 이탄지 회복청(BRG, Peatland Restoration Agency)이 인도네시아 내 이탄지 14곳에 식량 자원 확보를 위한 농경 마을을 세웠다고 발표함.
- 이탄지는 잎이나 나뭇가지와 같은 식물의 잔해물이 분해되지 못한 채 장기간 퇴적된 유기물 토지로, 대량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어 비옥하며 수분 보관 능력이 뛰어나 홍수 시 피해를 막는 역할도 하고 있음.
- 말레이시아의 이탄지는 약 2,000만 헥타르에 달하여 캐나다,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 국토에 넓게 분포되어 있음.
- 그러나 이탄지 내 벌목이나 농경 활동이 계속되었고 동시에 이탄지를 팜오일 농장으로 개발하면서 이탄지 훼손이 심각해지고 있음.
- 이탄지 회복 사업을 담당한 BRG는 이번에 새 농경 마을 14개를 조성하면서 농민들에게 벌목을 하거나 화전을 하지 않고도 이탄지에서 식량 자원을 생산할 수 있는 농경법을 교육할 계획임.

☐ 하지만 인도네시아 이탄지 훼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음.
- 이탄지는 탄소 저장고로서, 글로벌 환경과 기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선진국이 인도네시아가 팜오일 농장 개발을 자제하도록 권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이유가 배경에 있음.
-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의 식량 안보가 위기를 맞이했고, 이탄지를 개발해서라도 식량 자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커졌음.
-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6월 경 인도네시아 최대 이탄지 중 하나인 깔리만탄(Kalimantan) 지역에 식량 자원 생산이 가능한 농경지를 개발하라고 지시했음. 이는 곧 이탄지 훼손을 의미함.
- 이와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변국의 우려도 커졌음. 이탄지는 수분 저장고로서 산불 발생 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도 하는데, 최근 이탄지가 줄어들면서 인도네시아의 산불 규모가 커졌음.
- 그리고 이탄지 개발 시 화전을 행하면서 이때 발생한 연기도 주변국 환경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고 이에 대한 주변국의 항의도 늘어났음.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