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세계식량기금, 케냐 주요 도시의 빈민층 대상으로 지원 정책 추진
케냐 Voice of Amercia, CGTN, Xinhua 2020/11/02
□ 10월 30일 유엔 세계식량기금(WFP, World Food Program)이 케냐 정부와 협력해 케냐의 도시 빈민층을 대상으로 경제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톰슨 피리(Tomson Phiri) 세계식량기금 대변인은 나이로비(Nairobi)에서만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슬럼가에 거주하는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60%에 달하며, 특히 식량 문제가 매우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함.
- 또한, 피리 대변인은 나이로비의 빈민들에게 월 40달러(한화 약 4만 5,380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4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 중 절반을 충당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임.
□ 로렌 랜디스(Lauren Landis) 세계식량기금 케냐 지부장은 몸바사(Mombasa)의 임시 거주지에 거주하는 빈민 9만 6,000여 명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지원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세계식량기금은 몸바사의 아동과 여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양 공급 지원 또한 추진하고 있음.
- 케냐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케냐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몸바사 주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나이로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음.
- 몸바사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이었으나,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이동 제한령이 발효되면서 수많은 관광업 종사자들이 실직한 결과 현지 경제는 급격히 악화되고 있음.
□ 케냐 통계청은 10월 케냐의 공식 실업률이 코로나19 위기 초기 단계였던 3월보다 2배나 상승해 10.4%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 이에 대해 피리 대변인은 케냐에서 실업 문제가 극심해지고 있지만, 당 기관이 긴급 지원 자금으로 요청한 6,400만 달러(한화 약 726억 800만 원) 중 실제로 확보된 자금이 36%에 불과할 정도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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