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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케이터링·관광 기업들, 코로나19 영향으로 파산 신청 급증
에스토니아 ERR News 2020/11/02
□ 에스토니아에서 코로나19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케이터링(catering) 및 관광업 기업들의 파산 신청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020년 1~9월 기준 국내 법원에 접수된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해 1,170건에 달했으며, 그중 개인 파산은 768건, 법인 파산은 402건인 것으로 집계됨.
- 에스토니아의 파산 관리 전문가인 마르틴 크룹(Martin Krupp)은 절대적인 파산 신청 건수는 전년과 유사하지만, 파산 신청자의 대부분이 케이터링이나 숙박업 등 관광업에 종사하던 중소기업이었다고 지적함.
- 이에 대해 크룹은 에스토니아의 관광업이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임.
□ 2020년 4월 이후로 에스토니아 정부는 국내 관광업 지원을 위해 해고 유예 제도, 일자리 유지 정책 등을 추진해 왔음.
-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광업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은 물론 가을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관광업계는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임.
□ 한편 에스토니아에서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현재까지 1만 5,000여 명이 정리해고를 당했으며, 그중 3,000여 명이 관광업 종사자였던 것으로 집계됨.
- 에스토니아 실업보험기금(Unemployment Insurance Fund)에서 공식으로 집계되는 해고 사례는 대규모 정리해고와 일부 산업에 한하는 만큼 실제 국내 관광업에서 사라진 일자리는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됨.
- 실제로 3월 이후 국내 관광업·케이터링 기업 29곳에서 노동자 1,219명을 대규모로 해고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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