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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필리핀, 저금리 정책에도 시중 은행이 대출 꺼려

필리핀 ABS, CBN, CNN Philippines, Manila Bulletin 2020/11/03

☐ 필리핀 중앙은행(BSP, Bangko Sentral ng Pilipinas)이 시중 은행이 대출 심사를 너무 엄격하게 하고 있다는 의견을 냈음.
- 필리핀 중앙은행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기준 금리와 지급 준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중 은행이 돈줄을 거머쥐고 있다면서 시중 은행이 지나치게 위험 회피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을 비판했음.
- 다만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졌고, 앞으로의 일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은행이 대출 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입장도 보였음.
- 그러나 침체된 필리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시장에서 자금이 순환해야 하고 은행이 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음. 
- 현재 필리핀 은행은 대출 기준을 이전보다 높인 것은 물론 담보를 요구하거나 기타 채권 회수 수단을 강화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실행하고 있음.
- 필리핀 중앙은행이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47.7%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대출받기가 까다로워졌다고 답했음.
- 이는 가계 대출도 마찬가지로 설문에 응한 총 가구 중 절반 이상이 은행 대출 기준이 높아졌다고 말했음.
- 한편, 코로나19 기간 동안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대출로 조달하려 한 반면, 가계는 은행 대출을 줄이려 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기업의 경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이었기에 은행 문을 계속 두드릴 수밖에 없었던 반면 가계는 소비 자체를 줄여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필리핀 중앙은행은 저금리 기조를 계속 이어나갈 방침임.
-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달 초 있었던 정례 모임에서 현재 2.25%로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 금리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 또한 필리핀 경제가 회복되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이와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음.
- 이러한 필리핀 중앙은행의 결정과는 달리, 시중 은행은 부실 채권 우려 등으로 인해 대출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유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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