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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싱가포르, 고액지폐 발행 중단

싱가포르 CNA 등 2020/11/06

☐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앞으로 1,000싱가포르 달러 지폐 발행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음. 
- 최근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2021년 1월 1일부터 1,000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4만 원) 권을 새로 찍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음.
- 싱가포르는 지폐의 경우 2달러를 시작으로 5, 10, 20, 50, 100달러 지폐 및 1,000달러 고액권을 발행 중임.
- 과거에는 대개 특수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10,000달러 지폐도 발행했지만 2014년 발행을 중단했고 그 이후 1,000달러 지폐가 최고 고액권의 역할을 했음.
- 그러나 앞으로는 신규 발행 지폐 기준으로 100달러(한화 약 8만 4,000원)가 최고 고액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임. 
- 통화청은 1,000달러 지폐를 2020년 12월 말까지 제한적으로 추가 발행할 것이며, 발행 중지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음.
- 또한 은행 역시 1,000달러 지폐를 계속 유통해도 관계 없으며 일반 사용에 제한을 두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음.
- 다만, 앞으로는 고액권을 1,000달러보다는 100달러 위주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해 사실상 1,000달러 권을 퇴출하는데 시장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음.

☐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통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임.
- 싱가포르 통화청은 1,000달러 지폐 발행을 중지하면서 그 이유로 테러자금 및 자금세탁 방지를 언급했음.
- 실제로, 어느 나라의 화폐를 막론하고 고액지폐는 부피 대비 금액이 크기에 자금 세탁의 주된 경로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국제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화폐 일수록 테러 자금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높아짐.
- 싱가포르 금융 당국은 고액지폐를 없애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하면서 아세안(ASEAN)의 경제 강국 중 하나인 싱가포르도 그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적합한 정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강조했음.
- 나아가, 싱가포르 통화청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개인이 현금보다는 전자 금융을 더욱더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음.
- 현금과는 달리 명확한 거래 기록이 남는 전자 금융이 대중화될 경우, 국가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싱가포르 통화청은 전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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