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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저탄소 에너지 산업으로 일자리 12만 개 소멸될 수 있어
남아프리카공화국 Bloomberg 등 2020/11/06
□ 남아프리카공화국 무역산업정책전략연구소(TIPS, Trade & Industrial Policy Strategies)는 전력 생산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대체하려는 남아공 정부의 정책이 국내 탄광과 화력 발전소 내 일자리 1만 2,000여 개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함.
- 무함마드 파텔(Muhammed Patel) 남아공 무역산업정책전략연구소 소속 경제학자는 석탄 등 전통적인 발전(發電) 방식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근간 산업인 지역들의 경제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경고함.
- 파텔은 이는 현재 남아공 전역에 퍼져 있는 실업, 불평등, 빈곤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매우 큰 문제라고 지적함.
□ 현재 남아공 내 전력 공급은 대부분 음푸말랑가(Mpumalanga)에 있는 국영 전력기업인 에스콤(Eskom)의 화력 발전소에 의존하고 있음.
- 최근 들어 남아공이 경제 규모가 8배나 차이 나는 영국과 비슷한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력 발전을 재생가능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음.
- 그러나 석탄을 비롯한 광업과 화력 발전 산업은 노동 집약적 산업이므로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들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음.
- 풀라네 마포에아-응칼라이(Pulane Mafoea-Nkalai) 샘탐바니(Sam Tambani) 연구소 연구원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국가 경제 구조를 뒤바꿈과 동시에 노동자 계급에 큰 해를 입힐 것이라고 밝힘.
□ 현재 남아공 정부는 노던케이프(Northern Cape) 주에 태양열 발전소를 설치하는 등 재생가능 에너지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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