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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랜드화 가치, 9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남아프리카공화국 Business Insider 등 2020/11/27
□ 11월 26일 미화 1달러당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의 환율이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인 15.11랜드(한화 약 1,102.73원)를 기록함.
-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Joe Biden) 미 정부가 이전과는 다르게 경제 부양을 위해 엄청난 재원을 시장에 투입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미 정부의 부채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예측의 반사이익을 얻은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 또한, 남아공의 기준 금리는 전 세계에서도 높은 수준인 3.5%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고금리에 국내외 투자자들이 남아공 랜드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
- 특히 2020년 10월 남아공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개월 만에 최고치인 3.3%를 기록하면서 남아공중앙은행이 고금리로 대표되는 현행 통화 정책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
□ 또한,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도 불구하고 남아공의 경상 수지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남아공 랜드화의 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실제로 마이크 키넌(Mike Keenan) 남아공 압사(ABSA) 은행 통화연구원은 2020년 남아공의 경상 수지 적자가 0%에 이를 것으로 예측함.
- 국제 유가 하락과 국내 채권에 대한 해외 자본의 투자액이 급감하면서 이자나 배당금의 형태로 해외로 유출되는 자금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추산됨.
- 더불어 국내 농업 수확량과 수출량은 증가한 반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 규모는 감소한 점이 랜드화 가치 상승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2020년 7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빅맥지수(Big Mac Index)를 바탕으로 남아공 랜드화의 가치가 실제보다 67%가량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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