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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사우디아라비아, 터키산 제품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

사우디아라비아 Reuters 등 2020/11/30

□ 11월 27일 터키수출업협회(TIM, Turkish Exporters Assembly)가 2020년 11월 초 사우디아라비아 통상부로부터 일부 터키산 제품의 사우디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발표함.
- 터키수출업협회는 11월 15일부로 육류·생수·달걀·꿀·우유 등 일부 품목의 대(對) 사우디 수출이 전면적으로 제한되었다고 밝힘.
- 앞서 사우디 정부는 터키산 제품의 수입을 공식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았다고 공언한 바 있음.
- 그러나 2020년 10월 사우디 정부는 국민들에게 터키산 제품을 주체적으로 보이콧할 것을 촉구하는 등 사실상 터키산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됨.

□ 11월 28일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Salman bin Abdulaziz) 사우디 국왕은 전화 통화를 통해 양국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함.
- 이날 파이잘 빈 파르한 알사우드(Faisal bin Farhan Al Saud)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터키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터키에 대한 ‘비공식적인 보이콧’ 조치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언함.
- 양국은 지난 2018년 이스탄불(Istanbul)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일어난 자말 카슈끄지(Jamal Khashoggi) 피살 사건을 비롯해 여러 외교적 갈등을 빚고 있었음.

□ 한편 터키수출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1~10월 터키의 대사우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약 16% 감소해 22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조 4,641억 원)에 그쳤음.
- 터키수출업협회는 대사우디 수출액이 감소한 데에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우디의 터키산 제품 수입 금지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함.
- 터키에게 사우디는 15번째로 큰 수출 대상국이며, 사우디는 터키로부터 주로 카페트·직물·화학제품·철강·곡물 등을 수입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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