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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이란, 파크리자데 암살 사건의 배후로 사우디·이스라엘·미국 지목

이란 Times of Israel 등 2020/12/03

□ 11월 30일 모함메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이란 외교부 장관이 이란의 주요 핵과학자인 모흐센 파크리자데(Mohsen Fakhrizadeh)가 피살된 사건을 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및 이스라엘을 맹비난함.
- 자리프 장관은 파크리자데 피살 사건은 미국을 비롯한 3개국이 일으킨 테러 행위라고 주장함.
- 특히 장관은 최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부 장관이 이스라엘을 공식 방문해 베나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 및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와 비밀리에 회동한 것을 거론함.
- 이란 국방부 산하 방위혁신연구청(SPND, Defensive Innovation and Research) 청장으로서 이란의 핵 개발을 주도하는 인물로 평가받았던 파크리자데는 지난 11월 27일 테헤란(Tehran) 근교의 도로에서 이스라엘 요원들로 추정되는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피살되었음.

□ 이에 12월 1일 아델 알주바이르(Adel al-Jubeir)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파크리자데 피살 사건에 사우디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리프 장관의 의혹을 부인함. 
- 그러나 다른 걸프(Gulf) 국가들과 달리 사우디는 공식적으로 파크리자데 피살 사건의 가해자들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음.
- 앞서 2018년 사우디는 아흐바즈(Ahvaz)에서 일어난 군사 행진 테러를 주도한 바 있음.

□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요르단 등은 일제히 이번 암살 사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함.
- 그중 UAE와 바레인은 최근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정상화했으며, 오만 또한 이스라엘과의 수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
- 한편 이스라엘은 파크리자데 피살 사건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하고 있지 않음.
- 오히려 유발 슈타이나츠(Yuval Steinitz) 이스라엘 에너지부 장관은 “누가 사건을 일으켰던 간에 이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득이 된다”고 발언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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