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케냐 모바일 결제액, 10월 사상 최고치 기록
케냐 CGTN 등 2020/12/03
□ 11월 30일 케냐중앙은행(Central Bank of Kenya)이 2020년 10월 국내에서 이루어진 모바일 결제액이 전월보다 약 8.8% 증가해 5,289억 실링(한화 약 5조 2,6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 이는 2007년 케냐에서 모바일 결제가 보급된 이후 사상 최대 규모임.
-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자 케냐 정부가 소액 결제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국내 모바일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됨.
-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케냐인들 또한 쇼핑하거나 세금을 납부할 때 모바일 결제액을 사용하는 빈도가 매우 늘어난 것으로 추산됨.
□ 한편 케냐 최대 통신사인 사파리콤(Safaricom)을 비롯한 국내 주요 은행들은 케냐중앙은행과 소액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을 폐지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음.
- 수수료 면제 정책은 오는 12월 31일 종료될 예정이지만, 시행 기간이 2021년으로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사파리콤과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엄청나다고 반발하고 있음.
- 사파리콤에 따르면, 2020년 4~9월 케냐의 주요 모바일 결제 수단인 엠페사(M-Pesa)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해 3억 2,900만 달러(한화 약 3,628억 8,700만 원)에 그쳤음.
- 그 결과 사파리콤은 8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음.
- 1~9월 케냐상업은행(Kenya Commercial Bank)의 순수익 또한 전년보다 43.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됨.
□ 앞서 6월 케냐중앙은행은 소액 모바일 결제에 대한 수수료 면제 정책의 시행 기간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음.
- 이전까지 은행과 통신사는 모바일 결제의 수수료로 건당 최소 30실링(한화 약 300원)에서 최대 197실링(한화 약 1,960원)의 수수료를 받았음.
- 이로 인해 국내 모바일 결제 수단 가입자는 160만여 명으로 증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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