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브리핑

이스라엘-모로코,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

이스라엘 Aljazeera 등 2020/12/14

□ 12월 10일 무함마드 6세(Mohammed VI) 모로코 국왕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이로써 모로코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및 수단에 이어 2020년 8월 이후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재개한 4번째 아랍 국가가 됨.
-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는 모로코와의 이번 합의가 중동 지역에 평화를 가져온 또 다른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밝힘.
- 이외에도 양국 정상은 각국에 대사관을 개관하는 동시에 양국을 연결하는 직항편 운항을 재개하는 데 합의함.

□ 팔레스타인은 모로코와 이스라엘의 평화 협정 체결에 거세게 반발함.
- 바삼 알살히(Bassam al-Salhi)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집행위원회 위원은 2002년 체결된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Arab Peace Initiative)’에 반하는 이스라엘과의 합의는 절대 수용될 수 없다고 비판함.
- 하젬 카셈(Hazem Qassem) 하마스(Hamas) 대변인 또한 이스라엘이 모로코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과 수교를 추진하면서 팔레스타인에 정착촌을 확장하는 등 팔레스타인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함.
- 현재 모로코는 서사하라 지역의 80%를 실효 지배하고 있음.
- 오만,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 이스라엘과 이미 외교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이스라엘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다른 아랍 국가들은 모로코의 이번 결정을 지지했으나, 이란은 팔레스타인을 배신했다며 모로코를 비난함.

□ 한편 양국의 이번 평화 협정을 중재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은 별도로 서사하라에 대한 모로코의 주권을 인정함.
- 이에 알제리의 지원으로 서사하라의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폴리사리오(Polisario) 전선은 모로코의 서사하라 지배를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난함.
- 모로코의 이번 결정은 조 바이든(Joe Biden)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對) 중동 외교 정책 추진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됨.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