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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세계은행, 코로나19로 나이지리아의 소득 수준 1980년으로 후퇴할 것

나이지리아 Bloomberg 등 2020/12/14

□ 세계은행(World Bank)이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개인 소득 규모가 1980년 수준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경고함.
-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위기의 영향으로 나이지리아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1,500~2,000만 명이 2022년까지 최저빈곤선(하루 1.90달러, 한화 약 2,074.8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극빈곤층으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함.
- 또한, 세계은행은 같은 이유로 나이지리아 정부의 세수 감소분은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2019년 기준 나이지리아 GDP의 5%를 차지했던 해외 송금액의 규모는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됨. 

□ 세계은행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전 세계에서 빈곤층의 수가 급증했지만, 그중에서도 나이지리아는 코로나19 위기 이전에도 이미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소득이 감소하는 등 경제 구조상 취약성이 매우 두드러졌다고 지적함.
- 더불어 세계은행은 나이지리아 경제의 지나친 석유 및 해외 송금액 의존도를 현지 경제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음. 
- 슈밤 차우두리(Shubham Chaudhuri) 세계은행 나이지리아 지부장은 코로나19 위기 직후인 2020년 1~9월에 정부가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지만, 향후에도 정책의 모멘텀이 유지될 것인지가 문제라고 밝힘.
- 차우두리 지부장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2015~2016년 경제 위기와 달리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는 전 세계가 전례 없는 불황에 빠진 만큼 나이지리아의 경제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전망함.

□ 이처럼 극도로 악화된 경제 위기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문제 또한 극심해지고 있음.
- 파이낸셜 타임스(Financial Times)는 2020년 10월 나이지리아 전역에서 일어난 ‘#EndSars’ 시위를 언급하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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