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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터키 정부, 연말 5일간 이동 제한령 단행

튀르키예 Reuters 등 2020/12/16

□ 12월 14일 레제프 타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를 줄이기 위해 12월 31일부터 5일 동안 전면적인 이동 제한령을 단행할 것이라고 발표함.
-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고자 12월에 접어들어 주말 봉쇄령과 야간 통행금지령 등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음.
- 터키 경찰은 이러한 조치를 위반하는 시민에게 3,150리라(한화 약 43만 8,980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음.
-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7일 평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명에 달함.

□ 그러나 정부의 이동 제한령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적용되지 않아 현지에서는 정부의 조치가 실질적인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낳기 힘들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음.
- 실제로 이스탄불(Istanbul) 시민들은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오전 5시까지 외출이 전면적으로 금지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스탄불 시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음.
- 뉴욕타임즈(New York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톱카프(Topkapi) 궁전과 관광지 근처의 레스토랑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호텔 레스토랑 또한 숙박객에 한해 여전히 영업하고 있음.
- 일각에서는 터키 경제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정부의 조치가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음.
-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터키 관광업의 고용률은 전체의 9.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한편 에르도안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제의 피해를 줄이고자 부가가치세 감면, 기업 대상 임대료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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