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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코수르, 공동관세 조정 논의…유럽과의 FTA 촉구
중남미 일반 Brazil-Arab News Agency 등 2020/12/17
지난 12월 15일 브라질 에르네스토 아라우주(Ernesto Araújo) 외무장관이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 회원국들과의 각료 회의에서 최우선 의제로 대외공동관세(CET, Common External Tariffs) 완화를 촉구함.
- 대외공동관세는 남미공동시장 이외의 국가를 원산지로 하는 물품에 적용되는 관세로, 아라우주 장관은 관세 완화가 메르코수르의 글로벌 무역 경쟁력과 해외 투자 유치 향상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힘.
□ 이번 회의는 메르코수르 회원국 정상 회담 전날 이루어진 것으로, 아라우주 장관은 또한 유럽연합(EU, European Union), 유럽 자유 무역 연합 (EFTA, European Free Trade Association)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촉구함.
-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은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합의했으나 아직 최종 비준을 남겨둔 상태로,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그동안 브라질이 아마존 삼림 파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을 제기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양측 간 합의 없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반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왔음.
□ 그러나, 지난 12월 14일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대표단과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장관들이 회동해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이행이 유럽연합과 메르코수르의 자유무역협정의 필수 조건이라는 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 파리협정은 지난 2015년 유엔 기후 변화 회의에서 채택된 조약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과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골자로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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